퇴근 시간에 차량 정체가 심한 터널에서 시민이 소방차에 길을 내줘 의자에 다리가 낀 어린아이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.
청주 동부소방서는 그제 오후 6시 20분쯤 청주시 용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1살배기 여자아이가 어린이용 의자에 끼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.
구조대는 신고 장소로 가기 위해 상리 터널로 향했지만, 이 도로는 증평에서 청주를 오가는 길목으로 저녁만 되면 퇴근 차량이 몰리는 상습 정체 구간입니다.
하지만 시민이 약속이나 한 듯 도로 양쪽으로 길을 내줘 구조대가 신고장소까지 예상시간 30분보다 빠른 1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덕분에 의자에 다리가 끼었던 아이는 큰 부상 없이 구조됐습니다.
당시 출동했던 구조대원은 터널에서 도로 양쪽으로 차량을 피해 길을 양보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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